(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코스피 상장사 CJ대한통운[0001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천9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26.1%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2억원을 2.1%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O-NE사업(택배·이커머스)의 올 1분기 매출은 8천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 반영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CJ대한통운은 "대형 이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계약물류)부문 매출은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작년 동기보다 16.7% 증가한 8천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수주분에 대한 초기 원가가 반영돼 3.9% 감소한 397억원이었다.
글로벌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1천430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포워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략 국가인 미국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