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화솔루션 목표가↓ "美 IRA 수정안 통과 우려"

하나증권, 한화솔루션 목표가↓ "美 IRA 수정안 통과 우려"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를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종가는 3만3천300원이다.
미국 하원은 간밤 본회의에서 IRA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후 남은 절차는 ▲ 미국 상원 위원회 회부 및 심의 후 표결 ▲ 대통령 서명이다.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단순 과반 51표를 확보하면 되는데, 현재 상원 내 공화당 의석수는 53석이다.
윤재성 연구원은 "하원 의장인 마이크 존슨이 하원 표결 이후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며 "또한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정은 늦어도 7월 14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속도와 TPO(대여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내년 TPO 사업의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선제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TPO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제거한 후 태양광 모듈 시장의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면서 재차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각종 세액공제 일몰 전까지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입지 강화 가능성, 전력 부족 현상 심화 등을 반영하면 태양광 모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고, 실적이 재차 상향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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