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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장시간근로 10년새 급감…유연근무는 대기업 3분의 1

입력 2025-05-25 12:00  

중소기업 장시간근로 10년새 급감…유연근무는 대기업 3분의 1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장시간 근로가 최근 10년간 크게 줄어든 반면 유연근무제 활용도는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5일 노민선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소기업의 근로시간 추이와 유연근무제 활용 실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주업과 부업을 합쳐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 비중이 2014년 19.6%에서 작년 6.0%로 10년간 13.6%포인트 급감했다.
주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중도 같은 기간 6.7%에서 1.6%로 5.1%포인트 줄었다.
반대로 주40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은 2014년 45.6%에서 작년 73.9%로 28.3%포인트 증가했다.
29세 이하 청년 근로자의 주40시간 이하 근로 비중이 76.7%로 가장 높았고, 주52시간 초과 비중은 5.0%로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장시간 근로 비중이 높았다.
작년 기준 주52시간 초과 근로자 비중은 1∼4인 기업이 8.4%로 가장 높았고, 5∼29인 기업 5.6%, 30∼299인 기업 5.2% 순이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4.6%)보다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작년 기준 11.5%로 대기업(36.6%)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활용률은 더 낮아져 1∼4인 기업은 1.4%, 5∼29인 기업 9.3%, 30∼299인 기업 20.3%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2021년 12.9%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작년 11.5%까지 떨어졌다.
시차출퇴근제(3.6%), 탄력적 근무제(2.6%), 선택적 근무시간제(1.8%), 근로시간 단축근무제(1.3%), 재택 및 원격근무제(1.2%) 등 모든 유형에서 활용도가 5% 미만으로 저조했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청년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근로시간 총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근로시간 이슈는 중소기업의 노사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형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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