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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美 원전 부흥 의지…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입력 2025-05-26 08:26  

메리츠증권 "美 원전 부흥 의지…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26일 미국의 원자력 발전 산업 진흥을 위한 행정명령 발표로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원자력 발전 산업 진흥을 위한 행정명령 4개에 서명하며 "이제는 원자력 시대이며 우리는 매우 크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행정명령의 골자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약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확대하고, 신규 원자로 인허가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이다.
문경원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이라는 대담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만약 실현된다면 국내 원전 밸류체인에는 그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 기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단독으로 미국 내 10기 착공을 진행하기는 어렵고, 이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015760]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또한 "만약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10기 착공) 전량을 진행하더라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한국 기자재 밸류체인과의 협력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명령은 법적 구속력과 예산 집행력이 제한적이나, 이번 행정명은 '트럼프 정부가 원전에 진심'이라는 의지 확인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현실적인 제약 조건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질 가능성도 있으나, 어느 방향으로 전개되든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수혜 폭은 기대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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