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로 1∼2분만에 영상 콘텐츠 제작
연합뉴스·연합뉴스TV 방대한 사진·영상도 자유롭게 활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연합미디어그룹의 경제금융 전문매체 연합인포맥스가 비전문가라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인포X' 플랫폼을 선보인다.
2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이 영상 제작 플랫폼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도자료·기사·메모 등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를 영상물로 바꿔주는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인포X에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방송 대본으로 전환한 뒤 미리 설정한 아나운서 음성과 이미지 등을 결합해 30초∼5분 길이의 '숏폼(short form)' 영상을 만들어준다. 인포X 사용자의 목소리도 넣을 수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보도자료를 홍보 영상으로 전환하거나 기관장·최고경영자(CEO) 활동, 각종 행사,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관련 영상물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의 기반이 되는 텍스트의 경우 일반 문서뿐 아니라 PDF 파일 등도 쓸 수 있다. 인터넷 게시물이라도 주소만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처리한다.
휴대전화 등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도 자막을 갖춘 영상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AI 에이전트가 음성 인식을 통해 자막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숏폼을 제작한다.
심지어 따로 준비한 사진·그림·영상이 없어도 숏폼을 만들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연합미디어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저장소)에서 해당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이미지와 영상을 찾아 추천·선택해주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미 자체 운영하는 연합뉴스경제TV를 통해 인포X가 제작한 영상들을 성공적으로 송출해왔다. 인포X로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활용하면서 유튜브 영상 건수, 조회수, 구독자 수, 재방문 건수 등이 급증했다.
인포X는 고가의 영상 제작 장비가 아닌 일반 사무용 PC(개인용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사용량에 따라 월 구독료를 내고 인포X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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