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조AI센터 설치지역에 대구·울산·충북 선정

중기부, 제조AI센터 설치지역에 대구·울산·충북 선정
1곳당 120억원 지원…"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 선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제조AI(인공지능)센터를 설치할 지역으로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 충청북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조AI센터는 중소 제조기업이 AI와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이다.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돕고 AI 솔루션 공급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선정된 3개 센터는 1곳당 120억원(국비 60억 원 이내·지자체 60억원 이상)을 2년 7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대구(대구테크노파크 컨소시엄)는 기계요소와 소재부품 산업 내 주단조와 사출, 절삭, 가공 등 뿌리 업종의 AI 도입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울산(울산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은 자동차부품 산업의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AI 개방형 혁신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전환 솔루션 보급과 AI 관련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등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충북(충북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은 바이오와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제조기업의 AI 기술 수용성 제고와 AI 도입 촉진을 목표로 한다. 충북 전역의 융합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제조AI센터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제조AI 전문 특화 영역을 키워나가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허브이자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이 각각 기계요소·소재부품, 자동차부품, 융합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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