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가자 급성 영양실조 아동 3배 급증…이스라엘 봉쇄 여파"

입력 2025-06-06 01:44  

"가자 급성 영양실조 아동 3배 급증…이스라엘 봉쇄 여파"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지난 3월 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종료되고 가자지구 봉쇄가 시작된 이후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아동의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영양클러스터(GNC)가 최근까지 가자지구의 0∼4세 아동 약 5만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급성 영양실조 진단을 받은 아동의 비율은 5.8%에 달했다.
이는 전투가 일시 중단됐던 지난 2월의 3배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GNC는 설명했다. 다만 GNC의 보고서에서는 정확한 2월 수치나 당시 조사 대상 아동 수는 명시되지 않았다.
아사(餓死) 직전인 '중증 급성영양실조'(SAM)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NC는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라파 지역의 중증 환아 치료 센터들이 문을 닫아 아동들이 생명을 구할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 내 많은 의료시설이 전쟁으로 파괴되거나 물자 부족 등의 이유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의료시설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한다.
마지드 아부 라마단 팔레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며칠 사이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 최소 29명이 굶주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 원조를 받기 위해 몰렸을 때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가자지구 내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피를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