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나흘째 '사자' 지속 중…카카오그룹 동반 급등·증권株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9일 외인 순매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0.24포인트(1.79%) 오른 2,862.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오른 2,841.56으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 장중 한때 2,864.49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8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48억원, 51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2.20% 오른 6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3월 28일(6만1천100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2.67%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며 '23만닉스'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012330](11.02%), 현대차[005380](4.43%), 기아[000270](2.90%) 등 자동차주도 오름폭이 크다.
카카오페이(29.92%), 카카오뱅크[323410](19.79%), 카카오(11.63%) 등 카카오그룹주가 급등 중이다.
KB금융[105560](2.82%), 신한지주[055550](2.53%), 하나금융지주[086790](4.35%) 등 금융주와 신영증권[001720](9.42%), 키움증권[039490](8.85%), 한양증권[001750](7.64%), 한화투자증권[003530](7.61%) 등 증권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31%), HD현대중공업[329180](-2.47%), 한화오션[042660](-2.82%), LG에너지솔루션[373220](-1.8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6.20%), 오락문화(4.97%), 전기가스(4.40%), 금융(3.65%), IT서비스(3.54%), 종이목재(2.71%), 운송창고(2.38%)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부동산(-0.2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2포인트(0.54%) 오른 760.35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40%) 오른 759.27로 출발한 뒤 76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7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PSP[403870](5.47%), 케어젠[214370](5.22%), JYP Ent.[035900](5.02%), 에스엠[041510](4.02%) 파마리서치[214450](3.76%), 휴젤[145020](3.36%)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4.26%), 에코프로[086520](-2.21%), 젬백스[082270](-3.41%), 보로노이[310210](-3.42%) 등은 약세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