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약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DS 프리미엄은 해당 국가의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채권을 발행한 국가의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상승하고 반대일 경우 하락한다.
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27.87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일 27.82bp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CDS 프리미엄은 올해의 경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크게 오르며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인 4월 7일(45.87bp)까지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그러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5월 26일부터는 계속 하락해 지난달 28일에는 30bp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같은 CDS 프리미엄의 하향 안정화는 조기 대선이 차질 없이 치러지면서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4일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변동적 변동성이 줄어들고 단기적으로 정부의 정책 실행 능력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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