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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쌀값에…日 5월 쌀 수입량 연간 물량의 3.5배

입력 2025-06-27 17:20  

높아진 쌀값에…日 5월 쌀 수입량 연간 물량의 3.5배
미국산 74%로 가장 많아…대만·태국·베트남 등이 뒤이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쌀 수입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7일 보도했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민간의 쌀 수입량은 1만605t으로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연간 수입량(3천4t)의 3.5배에 달했다.
지난달 민간의 수입 쌀을 조달처별로 보면 미국이 7천894t(74%)으로 가장 많고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일본의 4월 쌀 수입량도 6천838t으로 2024년도 연간 수입량의 2.3배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2024년도 쌀 수입량도 2023년도(721t)의 4.2배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일본 내 쌀값이 급등해 관세를 물리더라도 수입 쌀이 저렴한 상태가 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민간이 수입하는 쌀에는 1㎏당 341엔(약 3천200원)의 관세가 부과된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쌀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 수입 쌀 증가는 더 가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성은 이날 정부가 의무 수입하는 최소시장접근물량(MMA) 쌀 3만t에 대한 입찰도 실시했다.
MMA 쌀은 과거 무역협정에 의해 매년 무관세로 의무 수입하는 약 77만t의 물량으로 원래는 9월에 입찰을 개시하지만, 올해는 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일본의 쌀 평균 소매가는 농림수산성의 가장 최근 조사(9∼15일)에서 5㎏ 기준에 3천920엔(약 3만6천860원)으로 4주 연속 하락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78.3%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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