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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성범죄 보육교사 접촉 유아 1천200여명 전염병 검사 권고"

입력 2025-07-01 21:17  

호주 "성범죄 보육교사 접촉 유아 1천200여명 전염병 검사 권고"
20대 남성 교사, 수십건 성학대 혐의로 체포·기소돼…8년간 보육시설 20곳 근무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에서 20대 보육교사가 영유아 여러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기소된 이후 당국이 피의자를 접촉한 1천20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경찰은 보육교사 조슈아 브라운(26)을 성범죄 혐의로 지난 달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멜버른 교외의 한 보육시설에서 생후 5개월∼2살 영유아 8명을 상대로 70여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 학대 관련 자료가 발견돼 수사를 시작했으며 브라운을 체포한 뒤 대대적인 추가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브라운은 2017년부터 체포되기 전까지 8년여 동안 멜버른에 있는 보육시설 20곳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가 멜버른 북부의 또 다른 보육시설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2천600가구에 연락해 관련 사실을 알리고 영유아·아동 1천200여명에게 전염병 검사를 권고했다.
당국은 영유아들이 어떤 질병에 노출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최고 보건 책임자인 크리스천 맥그래스는 "이는 또 다른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우리는 예방 조치로 이런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들에게 자녀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신타 앨런 빅토리아주 주지사는 이번 사건이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면서 "부모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을 겪고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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