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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펄펄 끓는데 러시아는 14도…63년만의 '추운 여름'

입력 2025-07-03 18:14  

유럽 펄펄 끓는데 러시아는 14도…63년만의 '추운 여름'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유럽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허덕이는 것과 반대로 러시아는 60여년 만에 가장 추운 여름날을 경험했다.
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기상청은 지난 1일 모스크바 기온이 베데엔하(VDNkh) 관측소 기준 14.3도를 기록, 7월1일 기온으론 1962년(13.5도) 이후 63년 만에 최저였다고 밝혔다.
6월 중하순 모스크바는 낮 최고 약 13∼19도, 밤엔 8∼9도였고 비도 거의 매일 내렸다. 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하고 화창한 여름을 기다려온 러시아인들은 이런 날씨에 실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정부 회의에서 추운 여름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겨울 이야기를 했는데 겨울은 아직 멀었지만 지금 날씨를 보면 금방 올지도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펑' 여름이 찾아오고, 더위가 시작됐나 싶으면 '툭' 하고 또 추위가 찾아온다"고 했다.
기상 전문가 알렉세이 코코린은 리아노보스티에 "모스크바 지역의 현 기상 현상을 특이하거나 이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제 여름의 첫 달이 지나고 두 번째 달의 며칠만 지났을 뿐"이라며 올여름 전체가 춥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강력한 북극성 저기압 영향으로 저온이 이어졌지만 저기압이 물러가면 이달 중순에는 기온이 26∼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3일 오전 모스크바 기온은 21도를 기록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조사 기관에 따라 6∼11% 감소했다며 비가 자주 내린 6월 날씨 등 날씨 변동성과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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