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맞춤형 상속 설루션 '삼성증권 헤리티지' 브랜드 출시

삼성증권, 맞춤형 상속 설루션 '삼성증권 헤리티지' 브랜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전문가가 상속 설루션을 제공하는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삼성증권 헤리티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유언대용신탁은 유언장을 대신할 수 있는 신탁 계약으로, 고객(위탁자)이 생전 삼성증권(수탁자)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산을 삼성증권에 맡기면 사후에는 신탁계약 내용에 따라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이 배분된다.
자필, 공정증서 등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하고 상속인 동의 없이 집행이 제한될 수 있는 데다 유언을 둘러싼 분쟁 가능성이 높은 기존 유언장과 달리, 생전부터 법률적으로 유효하며 사망 후에도 금융기관이 계약서대로 즉시 집행해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 면에 강점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계약 후에도 신탁 재산은 위탁자 상속 재산으로 간주되고 상속세는 일반 상속과 동일하게 부과된다. 부동산을 신탁에 편입해도 재산세·종부세·양도세 등 과세 기준인 '주택수'에도 여전히 포함된다.
그럼에도 세무적 혼란과 기타 감정적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근 국내 유언대용신탁 시장은 3조6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공개한 '삼성증권 헤리티지' 관련 영상 3편도 1주일 만에 조회수가 100만건을 넘겼다.
'삼성증권 헤리티지'는 확대되는 시니어 금융 관련 서비스와 상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철학과 의지를 반영하는 설계 도구"라며 "생전부터 상속의 준비를 시작함으로써 남은 가족의 분쟁을 줄이고 뜻깊은 자산 이전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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