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가을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14일 화장품주 등 수혜 기대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전장 대비 20.39% 오른 1만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1천7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토니모리[214420](4.38%), 삐아[451250](3.24%), 아모레퍼시픽[090430](5.12%), 코스맥스[192820](2.85%) 등도 올랐다.
엔터주 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0.35%)는 장 초반 4.4%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였으며, 티엔엔터테인먼트[131100](0.50%) 등이 올랐다.
시 주석이 오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자신과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며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나아지고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전망 속 시 주석 방한 가능성이 제기되며 화장품주에 중국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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