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실증 완료…인프라 점검"

신한투자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실증 완료…인프라 점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ST·Security Token)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기능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암호화폐에 쓰이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써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전자 증권이다.
이번 실증 작업은 토큰증권 제도 도입에 앞서 시장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이뤄졌다.
컨소시엄 블록체인 '프로젝트 펄스' 분산원장(중앙 관리자 없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기록된 거래 정보를 수집·검증하고 전자등록기관의 총량 관리 기능을 테스트 환경에 구현해 발행 총량과 유통 총량 간의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프로젝트 펄스에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001510], LS증권[078020]과 기술사인 블록체인글로벌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로젝트 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 곳 이상의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분산원장 모델"이라며 "토큰증권 제도화 이후 시장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