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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성 첫아이 출산은 29세…50년전보다 5세↑

입력 2025-07-17 19:08  

프랑스 여성 첫아이 출산은 29세…50년전보다 5세↑
가족 구성 늦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자녀 출산 시기 늦춰
EU 내에선 동유럽이 일찍 출산…남유럽 등은 평균보다 늦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여성의 첫 출산 연령이 평균 29세로 약 50년 전보다 5세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첫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29.1세로 집계돼 2013년보다 0.9세, 1974년보다 5.1세 높았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첫 출산 연령은 계속 상승했다. 1974년부터 1998년까지 연평균 0.14세가 늘었다.
피임 방법의 확산과 학업 기간의 연장,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첫 자녀 출산 연령이 계속 높아지면서도 속도는 연평균 0.07세로 둔화했다.
통계청은 더는 연애나 동거가 곧바로 '가족 구성'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부부가 되더라도 첫 아이를 갖는 시기를 더 늦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 불안정 등 경제적 상황도 출산을 미루는 데 영향을 끼쳤다.
첫째 아이의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둘째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2023년 둘째 아이를 출산한 프랑스 여성의 연령은 평균 31.6세로 2013년보다 0.8세, 1967년보다 4.8세 높았다.
이런 추세는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전체에서 관찰된다.
EU 27개국에서 2023년 첫 아이 출산 평균 연령은 29.8세로 프랑스보다 다소 높았다.
동유럽 불가리아에선 26.9세, 체코는 28.9세로 전체 평균 연령보다 낮았다. 반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남유럽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에선 평균 31세 이상에 첫 자녀를 출산하는 걸로 나타났다.
EU 내에선 이탈리아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연령이 평균 31.8세로 가장 높았다. 출산 연령이 가장 낮은 불가리아에 비하면 거의 5세 차이가 난다.
한국 통계청 자료를 보면 한국 여성의 첫 아이 출산 연령은 2023년 기준 평균 33.0세로, 10년전 2013년(30.7세)보다 2.3세 높아졌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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