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크래프톤, 올해 영업익 추정치 하향…목표가↓"

SK증권 "크래프톤, 올해 영업익 추정치 하향…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001510]은 30일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아직 가시화되고 있는 신작이 없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천461억원으로 작년 대비 26% 감소해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며 "PC 매출이 작년 대비 증가했으나, 엔진 업그레이드 및 신작 마케팅비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었고 영업 외 측면에서는 달러 약세로 인한 외화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신규 IP(지적재산) 확보 및 자체 개발 인력 확대 등으로 라인업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하긴 어렵다"며 "2029년까지 신규 IP 관련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제시했는데 아직 가시화되고 있는 신작이 없어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에스파, 부가티 콜라보(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어 콘텐츠 양은 풍부해졌지만, 올해 신작 관련 매출이 거의 없어 또다시 PUBG(게임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트래픽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3천446억원에서 1천3천30억원으로 3% 하향 조정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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