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 이내 휴전을 압박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습을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의 군 훈련소를 공습해 군인 최소 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전날 지상군 훈련 부대 중 하나를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최소 3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공격이 발생한 장소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 훈련소 공격은 지난 28일 밤부터 교도소와 의료시설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인 최소 25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친 이후 이뤄졌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고의로 교도소와 같은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으나 러시아는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오늘부터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관세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50일 이내'에 종전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그 교역국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데드라인을 제시했다가, 28일에는 돌연 시한을 '10∼12일'로 줄인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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