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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도 합작 레이더 위성…육지·빙하 1cm만 이동해도 포착

입력 2025-07-31 12:07  

美-인도 합작 레이더 위성…육지·빙하 1cm만 이동해도 포착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합작해 지구의 육지와 빙하의 미세한 이동을 1cm 단위로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장치를 장착한 위성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13억 달러(약 1조8천억 원)가 투입돼 3년간 진행될 이 계획은 홍수, 산사태,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인도 남동부 벵골만에 있는 스리하리코타 소재 사티시 다완 우주기지에서 이날 오후 발사된 이 위성은 지표면으로부터 747km 높이로 극지방 근처를 통과하는 궤도를 돌게 된다.
이 위성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름이나 비 등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지형과 그 이동을 매우 상세히 관측할 수 있으며, 12일마다 지구 전역의 상세한 지형을 파악하고 장소별로 조그만 변화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
위성의 이름은 '나이사'(NISAR)로, 'NASA-ISRO 합성구경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를 뜻한다.
위성에는 미국과 인도가 제작한 레이더가 각각 1기씩 달려 있어, 이를 통해 지상으로 발사된 마이크로파 신호들이 반사돼 위성에 달린 지름 12m의 대형 안테나로 되돌아오는 것을 비교분석해 지형과 그 이동을 포착하게 된다.
위성은 레이더와 안테나를 펴고 기기 확인과 조율, 안정화 작업 등을 거친 후 과학 관측 업무를 10월 말부터 할 예정이다.
발사된 위성이 궤도에 안착한 사실이 확인된 직후 지텐드라 싱 인도 과학기술 장관은 자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 X에 올리고 이번 계획이 "전세계 공동체를 이롭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NASA는 12억 달러(1조7천억 원)를 부담해 25cm 파장 레이더와 반사기를 제공했으며, ISRO는 9천100만 달러(1천300억 원)를 부담해 10cm 파장 레이더와 위성의 주요 구조물을 제공하고 발사를 책임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NASA의 지구과학부장인 캐런 생제르맹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 계획을 하는 두 나라"라며 "나이사는 미국과 인도를 단합시켜 우리 행성을 연구하도록 한다. 우리 두 기관 사이의 협력, 협조, 정보공유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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