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서 AI 해커톤 열고 접점 확대 시동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서 AI 해커톤 열고 접점 확대 시동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트레이닝 플랫폼 '플록'(FLock.io)과 국내 대학생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이번 해커톤은 알리바바의 대표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 '큐원'(Qwen)을 활용한 실습과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 40명의 참가자가 연합 학습 기반 차세대 분산형 AI 앱 개발에 도전했다.
데이터톤 형식으로 진행된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은 플록의 AI 아레나 플랫폼을 통해 산업별 요구에 맞춘 큐원 모델 파인튜닝(미세조정)에 참여했다.
최종 수상자로는 큐원 기반의 창의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인 연세대와 고려대 소속 참가자들이 포함된 3개 팀이 선정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2022년 3월과 올해 6월 서울에 데이터센터 두 곳을 가동하며 사업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국내에서 AI 관련 활동을 꾸준히 늘리고 현지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의 하나로도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주목받았으며, 알리바바의 큐원도 최근 일부 성능 평가 지표에서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웃도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교육, 연구, 실무를 연결하는 기술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며 한국의 AI 혁신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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