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유엔 치료소 등 공습…31명 사망"(종합)

입력 2025-08-07 03:10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유엔 치료소 등 공습…31명 사망"(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해 31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던 치료소,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민가 등이 공격받았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유엔 치료소 공습에 앞서 인근 지역에 대피 경보를 발령했으나 공습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병원, 학교, 난민촌 등을 지휘통제센터로 이용한다며 공습을 이어왔다.
알자지라는 이날 사망자 중에 구호품을 받으려다가 숨진 이들이 10명 포함됐다며 이는 지난달 이스라엘이 구호품 배급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매일 10시간씩 인구 밀집지역에서 '전술적 교전 중단'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하루 동안 기아와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가 5명 추가돼 총 19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숨진 이들 중 96명은 어린이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공보국은 전날 가자지구에 구호품 트럭 84대만 진입했다며 "24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려면 최소 600대의 트럭이 들어와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성명에서 "우리는 협력 기관들과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지만 이는 엄청난 필요의 바다에서 한 방울에 불과하다"며 "대량 기아 사태를 막으려면 식량 지원을 매일 끊임없이 퍼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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