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3일 에코마케팅[23036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광고 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7천원으로 올렸다.
최용현 연구원은 "2분기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45억원)를 33% 상회했는데, 광고 부문 성장에 기인한다"며 "광고 부문은 신규 고객 수주, 기존 광고주의 마케팅 증가 등에 높은 이익률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회사인 애슬레저(운동복 패션) 브랜드 '안다르'는 카테고리 확대와 이용자 연령층 다각화로 매출액이 작년보다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해외 확장을 위한 투자로 작년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코마케팅 광고 사업은 퍼포먼스 광고 비중이 높아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상방이 열려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체 수주 물량을 늘리고 있고, 안다르를 통한 광고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지난해(470억원)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에코마케팅이 최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가운데 향후 주주환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으면서 "주주환원 정책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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