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미국 관세 여파를 받은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국앤컴퍼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4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47.9% 줄었다.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한온시스템이 미국 관세 타격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한국앤컴퍼니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천68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는 하반기에는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한 미국 현지생산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그룹 고유의 '한국'(Hankook) 브랜드를 활용해 '한국 배터리'로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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