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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핀란드 대통령, 파국 막으려 백악관에 젤렌스키 동행설

입력 2025-08-17 11:28  

친트럼프 핀란드 대통령, 파국 막으려 백악관에 젤렌스키 동행설
유럽, 2월 같은 '불상사' 재발 방지에 총력…나토 사무총장이 함께 갈 수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열릴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혹은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6일 보도했다.
스투브 대통령과 뤼터 총장은 유럽 측 지도자들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다.
유럽 측은 지난 2월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당시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이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스투브 대통령이나 뤼터 총장의 백악관 동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측은 아울러 스투브 대통령이나 뤼터 총장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에 대한 유럽 측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들 중 유럽 측이 수용할 수 없는 것은 거부토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할 예정이다.
스투브 대통령은 올해 3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함께 골프를 친 것을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졌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에 대한 유럽과 나토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총리 출신인 뤼터 총장은 지난 6월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십년간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낼 것", "아빠(Daddy)는 때로는 강한 언어를 써야 할 때도 있다" 등 노골적인 찬사를 보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뤼터 총장)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에 유럽 측 지도자가 실제로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로이터통신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유럽 측 지도자들도 참석토록 초청했으나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한 익명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복수의 유럽 지도자들"이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CNN은 유럽 측 관계자들이 최소한 한 명의 유럽 지도자가 18일 백악관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limhwas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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