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중 상승세 이어져
잭슨홀 경계감에도 이틀 연속 올라…한때 3,180선 넘어
외국인·기관 '사자'…코스닥도 상승 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저가 매수심리의 유입으로 인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4포인트(0.86%) 오른 3,168.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75%) 오른 3,165.41로 출발해 한때 3,181.95를 찍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72억원, 9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천3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94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1포인트(0.34%) 내린 4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1포인트(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종합지수는 72.55포인트(0.34%) 밀린 21,100.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대두되며 이어졌던 기술주 투매 흐름은 이날 다소 숨을 골랐다. AI·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낙폭은 0.5% 정도로 제한됐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그동안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신호를 보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의 낙폭을 만회하며 선방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과 원전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2.01%), 한화오션[042660](1.89%), HD현대미포[010620](1.01%), 삼성중공업[010140](0.62%) 등이 강세다.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13% 오른 7만1천4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43% 상승한 24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12%), 현대차[005380](0.45%), 기아[000270](1.06%)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61%), KB금융(-0.55%)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22%), 금속(2.47%), 전기·전자(1.30%), 전기·가스(0.60%), 유통(1.41%) 등이 상승세고, 화학(-0.21%), 의료·정밀기기(-0.40%), 증권(-0.72%)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65%) 상승한 782.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20%) 오른 778.77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36%), 펩트론[087010](0.16%), 파마리서치(2.65%) 등이 강세고, 에코프로비엠[247540](-0.77%), 에코프로(-0.74%) 등이 약세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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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경계감에도 이틀 연속 올라…한때 3,180선 넘어
외국인·기관 '사자'…코스닥도 상승 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저가 매수심리의 유입으로 인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4포인트(0.86%) 오른 3,168.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75%) 오른 3,165.41로 출발해 한때 3,181.95를 찍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72억원, 9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천3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94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1포인트(0.34%) 내린 4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1포인트(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종합지수는 72.55포인트(0.34%) 밀린 21,100.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대두되며 이어졌던 기술주 투매 흐름은 이날 다소 숨을 골랐다. AI·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낙폭은 0.5% 정도로 제한됐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그동안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신호를 보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의 낙폭을 만회하며 선방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과 원전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2.01%), 한화오션[042660](1.89%), HD현대미포[010620](1.01%), 삼성중공업[010140](0.62%) 등이 강세다.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13% 오른 7만1천4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43% 상승한 24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12%), 현대차[005380](0.45%), 기아[000270](1.06%)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61%), KB금융(-0.55%)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22%), 금속(2.47%), 전기·전자(1.30%), 전기·가스(0.60%), 유통(1.41%) 등이 상승세고, 화학(-0.21%), 의료·정밀기기(-0.40%), 증권(-0.72%)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65%) 상승한 782.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20%) 오른 778.77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3억원, 5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36%), 펩트론[087010](0.16%), 파마리서치(2.65%) 등이 강세고, 에코프로비엠[247540](-0.77%), 에코프로(-0.74%) 등이 약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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