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가전에 '원 UI' 탑재…기기간 통합 생태계 구축

삼성, AI 가전에 '원 UI' 탑재…기기간 통합 생태계 구축
AI 기능 향상·적용 기기 확대…최대 7년간 무상 업데이트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가전에 운영체제(OS) '원 UI'(One UI)를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하며, 원 UI를 적용해 모바일과 TV, 가전 등 기기 전반에 걸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원 UI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가전의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고 적용 대상 기기도 확대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사용자의 사용 습관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나우 프리브'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냉장고에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호출하는 방식도 다양해진다. 기존의 호출 방식에 더해 냉장고 스크린을 두 번 톡톡 치는 방식으로도 빅스비를 부를 수 있다.
목소리를 인식해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등 AI 기능과 삼성전자의 보안 설루션 '녹스'도 더 다양한 가전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원 UI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신규 AI 기능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품 사용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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