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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 관세 여파로 인도 대미 수출 51조원 '증발' 예상

입력 2025-08-28 15:14  

美 50% 관세 여파로 인도 대미 수출 51조원 '증발' 예상
올해 120조원→내년 68조8천억원으로 43% 감소…일자리도 위협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제재성 추가 관세가 포함된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40% 넘게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싱크탱크 '글로벌 무역연구 이니셔티브'(GTRI)는 미국이 부과한 50% 관세로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TRI는 구체적으로 2025년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865억 달러(약 120조원)였던 인도의 대미 수출액이 2026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는 496억 달러(약 68조8천억원)로 369억 달러(약 51조2천억원)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체 대미 수출품 가운데 30%는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품 4%에는 25% 관세가 적용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의류, 섬유, 보석류, 새우, 카펫 등 나머지 수출품 66%는 50% 관세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50% 관세를 받는 분야는 수출액이 186억 달러(약 25조8천억원)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자리 수십만 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GTRI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50% 관세 조치가 인도 경제에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상품 교역 규모는 총 1천290억(약 179조원) 달러였고, 미국은 458억 달러(약 63조5천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상호관세 25%에 추가로 부과한 25% 관세를 재검토하기를 바란다며 그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인도에 국가별 관세(상호관세) 26%를 부과했고, 이후 양국은 5차례 협상했지만 미국산 농산물 등에 부과하는 관세 인하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인도가 중단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보다 1% 낮춘 상호관세 25%에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를 추가로 인도에 부과했다.
50% 관세는 미국이 세계 교역국에 부과한 세율 중 최고 수준이며 브라질에 매긴 관세와 같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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