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반전해 3,180대 후반으로…코스닥도 내려
외국인 '팔자'에 지수하락 압력 가중…시총 상위주 등락 엇갈려
삼전↑·SK하이닉스↓…2차 상법개정 여파로 현대글로비스 등은 급등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반전해 3,190선 아래로 내려섰다.
2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8포인트(0.24%) 내린 3,188.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0.39%) 오른 3,208.80으로 개장한 뒤 서서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고, 현재는 3,1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38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253억원, 기관은 3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6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 0.53%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0.79%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여가며 주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6만9천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8% 내린 26만7천75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3.38%)과 기아[000270](0.09%), KB금융[105560](0.09%), 한화오션[042660](2.28%)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43%), 현대차[005380](-0.68%),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7%), 셀트리온[068270](-2.49%), NAVER[035420](-1.38%) 등은 내렸다.
미국 알파벳이 데이터센터 관련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LS ELECTRIC[010120](0.88%), 효성중공업[298040](0.41%), 일진전기[103590](0.55%) 등 전력기기 관련주가 상승했고, 삼성SDI[006400](-4.4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3.30%) 등 2차전지주는 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13%), 운송·창고(0.97%), 건설(0.60%), 증권(0.19%)가 올랐고, 전기·가스(-2.22%), 제약(-1.34%), 화학(-1.03%), 통신(-0.81%) 등은 내렸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0.4%), 대만(+1.1%)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혼조세"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인 현대글로비스[086280](5.88%)와 현대모비스[012330](4.63%)는 급등했다. 2차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짚기도 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전일 기준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을 9.88%에서 10.29%로 늘리면서 주식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는데 이것 역시 국민연금이 더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5%) 내린 796.41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53포인트(0.44%) 오른 801.96으로 개장한 후 차츰 상승폭을 키워가는 듯 하다가 역시 하락반전해 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67억원과 20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3.95%), 리가켐바이오[141080](0.20%), HLB[028300](0.1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4.18%), 펩트론[087010](-1.57%), 파마리서치[214450](-2.63%), 에코프로[086520](-3.62%) 등이 내렸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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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에 지수하락 압력 가중…시총 상위주 등락 엇갈려
삼전↑·SK하이닉스↓…2차 상법개정 여파로 현대글로비스 등은 급등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반전해 3,190선 아래로 내려섰다.
2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8포인트(0.24%) 내린 3,188.6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0.39%) 오른 3,208.80으로 개장한 뒤 서서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고, 현재는 3,1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38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253억원, 기관은 3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6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 0.53%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0.79%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여가며 주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3% 오른 6만9천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8% 내린 26만7천75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3.38%)과 기아[000270](0.09%), KB금융[105560](0.09%), 한화오션[042660](2.28%)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43%), 현대차[005380](-0.68%), 두산에너빌리티[034020](-1.27%), 셀트리온[068270](-2.49%), NAVER[035420](-1.38%) 등은 내렸다.
미국 알파벳이 데이터센터 관련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LS ELECTRIC[010120](0.88%), 효성중공업[298040](0.41%), 일진전기[103590](0.55%) 등 전력기기 관련주가 상승했고, 삼성SDI[006400](-4.4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3.30%) 등 2차전지주는 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13%), 운송·창고(0.97%), 건설(0.60%), 증권(0.19%)가 올랐고, 전기·가스(-2.22%), 제약(-1.34%), 화학(-1.03%), 통신(-0.81%) 등은 내렸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0.4%), 대만(+1.1%)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혼조세"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인 현대글로비스[086280](5.88%)와 현대모비스[012330](4.63%)는 급등했다. 2차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짚기도 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전일 기준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을 9.88%에서 10.29%로 늘리면서 주식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는데 이것 역시 국민연금이 더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5%) 내린 796.41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53포인트(0.44%) 오른 801.96으로 개장한 후 차츰 상승폭을 키워가는 듯 하다가 역시 하락반전해 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67억원과 20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3.95%), 리가켐바이오[141080](0.20%), HLB[028300](0.1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4.18%), 펩트론[087010](-1.57%), 파마리서치[214450](-2.63%), 에코프로[086520](-3.62%) 등이 내렸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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