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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박스피'에 고배당주 눈 돌리는 개미들…"제철 온다"

입력 2025-08-31 07:01  

길어지는 '박스피'에 고배당주 눈 돌리는 개미들…"제철 온다"
관세 부담·정책 불확실성 속 안전성 높은 배당주 관심↑
석달간 주요 고배당 펀드에 뭉칫돈…"추가 상승 여력 있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관세 부담과 노란봉투법,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박스권에 갇히자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석 달(5월 29일∼8월 29일)간 신영증권[001720]의 대표 배당주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 증권 모투자신탁(주식)'에 57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 순유입액 기준 상위 10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종류C-P2e'(306억원),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C-P2e형'(245억원), '신영밸류고배당 증권 투자신탁(주식) A형'(183원) 및 'Ae형'(173억원)에도 자금이 몰렸다.
'KB퇴직연금 배당 증권 자투자신탁(주식) C-E클래스'와 '베어링 고배당 증권자투자신탁(주식) Class A'는 각각 169억원과 161억원 순증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고배당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
ETF체크를 보면 'PLUS고배당주'에 최근 3개월간 6천41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PLUS고배당주는 에프앤가이드[064850] 배당주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TIGER코리아배당다우존스'(3천532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2천608억원), 'PLUS고배당주채권혼합'(2천457억원), 'KODEX 고배당주'(2천214억원),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천558억원) 등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최근 고배당주의 수익률이 탁월했던 것만은 아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5월 29일∼8월 29일 3,338.10에서 3,742.27로 12.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7.1%에 다소 못 미친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코스피시장 상장 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모아놓은 테마 지수다.

그럼에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가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배당을 통해 수익을 보강할 수 있는 고배당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곧 배당주의 '제철'이 온다고 내다봤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민의 기대감만큼 정부의 과감한 정책이 나온다면 한국 주가와 배당주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저평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배당주의 성수기는 미국의 경우 9∼12월, 한국은 9∼10월이라고 설명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부문별 실적 변화율 편차가 매우 적은 평화로운 시기에 배당을 늘리는 경향이 있으며 지금이 딱 그 시기"라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재운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하위 기업과 안정적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고배당 유망주로 SK텔레콤[017670], DB손해보험[0058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 등을 꼽았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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