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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AI 주권은 통신사 손에"…엔비디아 후원 보고서

입력 2025-08-31 08:33  

[AI픽] "AI 주권은 통신사 손에"…엔비디아 후원 보고서
데이터센터·네트워크·정부 신뢰, 통신사 강점으로 지목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소버린 AI'(국가 자립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서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피어스네트워크가 최근 엔비디아 후원으로 발간한 보고서 'AI 자주권'(AI Sovereignty)는 "AI는 통신사가 음성과 데이터라는 전통적 역량을 넘어설 거대한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통신사가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신규 시설 건설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대규모 네트워크 관리 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역량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국가 필수 인프라 제공자로서 정부 및 기업과 쌓아온 신뢰 관계 역시 중요한 강점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핵심 요건들을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 네트워크, 현지 규제에 대한 친숙성, 그리고 정부 및 기관과의 신뢰 관계 등 이 모든 것을 통신사들이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AI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만 막대한 투자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정부 지원과 민관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최근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고서는 아울러 소버린 AI를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규정하면서 이른바 'AI 민족주의' 개념을 강조했다.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면 개인정보 보호 강화, 국내 혁신 생태계 활성화, 자국 문화·윤리·경제적 우선순위에 맞는 AI 발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앙 클루크 고메즈 엔비디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국가들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가 제공하는 기술의 단순 소비자에 머무르지 말고, 창조자로서 새로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국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영어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지만, 각국은 자국 언어와 제도·문화에 특화된 현지 지식 기반 AI 응용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nz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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