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화폐 확산, 은행 예금기반 위협"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화폐 확산, 은행 예금기반 위협"
창립 24주년 기념 임직원 토크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일 "플랫폼 기업과 디지털화폐의 확산으로 은행 예금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24주년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화폐 준비 상황과 관련한 직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생태계 기술 맵(지도)이 현재 부재한 상태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기술의 내재화와 이해도 확산"이라며 "리더가 직원들에게 기술적 화두와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단순한 성과 압박을 넘는 인사이트(통찰력)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환경 변화 속 금융의 본질'을 묻자 진 회장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공의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자금을 주고받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회의 성장을 북돋는 이타적 역할을 수행하는 생산적 금융을 구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창립기념 행사를 임직원 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하고 절감한 비용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4천만원 상당의 태블릿PC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