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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생체정보 유출 경계…담배꽁초도 수거"

입력 2025-09-02 20:23   수정 2025-09-03 11:53

"北, 김정은 생체정보 유출 경계…담배꽁초도 수거"
닛케이 "배설물 통한 정보 유출 막고자 전용 화장실 설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하기 위해 탄 전용 열차에는 생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특수 장비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번 열차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 정보가 배설물을 통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2018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나 같은 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도 전용 화장실을 운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2019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던 도중 중국 남부 난닝(南寧)의 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여동생인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가 꽁초를 수거한 것도 생체 정보 보호를 위한 것으로 닛케이는 해석했다.
닛케이는 "침이 묻은 담배꽁초에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수거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김정은은 자신이 사용한 성냥은 손에 쥔 성냥갑에 다시 넣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호텔을 이용할 때는 수행원이 모발이나 침 등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작업을 하고 김정은이 사용한 모든 식기류에서 체액 등 DNA 정보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접촉하는 것에도 세심한 주의가 이뤄져 서명식 등에서는 사전에 주최 측이 준비한 펜 대신 자신들이 준비해온 펜을 사용해 지문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 위원장에 대한 암살 경계는 물론 철저한 소독에도 여념이 없어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에 소독약을 뿌리고 등받이, 팔걸이 등을 여러 차례 닦았으며 공중에도 소독약을 분무했을 정도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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