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 2일 개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해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다목적 전투기 FA-50을 필두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소형 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했다.
KF-21과 FA-50에 연동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 무인기(AAP)를 함께 전시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 무인기(ALE)를 적용해 미래 전장에서 탐지·공격 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대폭 높인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소개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후속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고,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참가국의 핵심 관계자를 만나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은 "유럽에서 FA-50으로 시작된 국산 항공기에 관한 관심이 KF-21을 포함한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폴란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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