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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AI·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전환, 시스템리스크 경계"

입력 2025-09-03 10:40  

기재차관 "AI·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전환, 시스템리스크 경계"
금융안정 컨퍼런스 "은행 중심 금융안정 체제 보완논의 필요"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금융의 디지털 기술 발전이 예상치 못한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주최한 '주요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금융시장과 통화체제의 혁신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디지털 기술 전환을 비롯해 ▲ 비은행금융기관(NBFI·Non-bank Financial Institution) 영향력 확대 ▲ 글로벌 공공부채 누적 등을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도전요인으로 꼽았다.
이 차관은 "비은행금융기관은 다변화된 투자 전략을 보이는 동시에 경기·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위기 시 변동성 확대와 유동성 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존 은행 중심의 금융안정 체제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이 심화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금융환경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증폭되는 전환기적 국면에 있다"며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되지 않고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 하방 위험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오랫동안 작동한 규칙 기반의 자유무역이 전면적 개편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경제 전반에 비가역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며 자본, 노동, 생산의 흐름은 물론 국제금융의 기존 질서도 흔들 수 있는 요인"이라고도 지적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차원의 협력 없이는 금융 안정성 제고도, 혁신을 통한 성장 기회도 어렵다는 점을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위기를 거치며 경험한 바 있다"며 "한국 정부도 'G20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의 공동의장국으로서 국제 공조 논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매년 국제경제·금융 석학 및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글로벌 금융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로 11번째다.
올해는 '구조변화와 불확실성 환경에서의 금융안정성 강화와 회복력 제고'를 주제로 ▲ 글로벌 불균형의 조정 ▲ 국제금융 시스템 주요 과제 ▲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모리스 옵스펠트 피터슨 미 UC버클리대 명예교수,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을 비롯해 국내외 학계, 국제기구, 각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시장 진단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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