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60%…오늘 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경계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5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단,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전해질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만큼 내림폭 자체는 제한적이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6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55%로 2.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3bp, 0.7bp 하락해 연 2.620%, 연 2.40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87%로 1.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2bp 하락해 연 2.783%, 연 2.675%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고용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됐지만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를 반영해 채권시장이 강세였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3일 공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18만1천건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예상보다 부진한 지표에 시장 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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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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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270 │ 2.269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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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402 │ 2.409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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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60 │ 2.472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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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20 │ 2.643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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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55 │ 2.883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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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87 │ 2.906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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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83 │ 2.798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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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75 │ 2.687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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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408 │ 2.408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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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31 │ 2.943 │ -1.2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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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70 │ 2.56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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