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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00경번 연산' 유럽 최고속도 슈퍼컴퓨터 독일서 가동

입력 2025-09-06 03:22  

'초당 100경번 연산' 유럽 최고속도 슈퍼컴퓨터 독일서 가동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 가장 빠른 계산 속도를 내는 슈퍼컴퓨터 주피터(Jupiter)가 5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윌리히 연구소에서 가동을 시작했다고 ZDF방송 등이 전했다.
주피터는 초당 100경 건 이상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유럽 최초의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로 기록됐다. 이는 보통 스마트폰 100만대를 동시에 돌리는 속도다.
기존 유럽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이탈리아가 보유한 HPC6였다. 주피터의 계산 속도는 전세계 4위로, 엘캐피탄(El Capitan) 등 1∼3위는 모두 미국에 있다.
다만 중국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여러 대를 갖고 있지만 성능 등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미국 빅테크 메타와 알파벳도 동급 슈퍼컴퓨터를 자체 보유한 걸로 알려져 있다.
주피터 구동시설은 축구장 절반 크기 면적에 컨테이너형 모듈 50개를 동원해 지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GH200' 2만4천개를 돌리지만 친환경 전력으로 구동해 상위 5위 슈퍼컴퓨터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다고 윌리히 연구소는 밝혔다. 독일 매체들은 그래도 전력 소비량이 인구 3만5천명인 윌리히시 전체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구축·운용 비용 5억유로(8천140억원)는 유럽연합(EU)과 독일 정부가 절반씩 냈다.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한참 뒤처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이 컴퓨터가 한몫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헤나 비르쿠넨 EU 기술주권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은 "태양계를 형성하는 목성(Jupiter)의 중력처럼 주피터 슈퍼컴퓨터가 유럽 연구 공동체와 스타트업, 산업, 인재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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