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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생중계 앞둔 LCK 결승전…MBC "e스포츠 중계 확대 검토"

입력 2025-09-09 07:29   수정 2025-09-09 07:30

지상파 생중계 앞둔 LCK 결승전…MBC "e스포츠 중계 확대 검토"
성승헌·정노철·고수진 해설 참여…'엄티' 분석 합류
"새로운 세대와 접점 만들 기회 확보…다큐멘터리도 방영"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LCK 결승전 중계를 앞둔 MBC가 "앞으로도 e스포츠 중계방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성아 MBC 중계권 담당 PD는 9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을 내린 가장 큰 배경은 스포츠 중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새로운 시청자층과의 접점 확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MBC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중계권 계약을 통해 이달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전 경기를 전 세트 생중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열린 e스포츠 경기가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대회까지 범위를 넓혀 봐도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LoL 종목 경기가 유일하다.
김 PD는 "e스포츠는 이미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게 소비되는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글로벌 차원에서도 K-콘텐츠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 지상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 사례는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가 새로운 세대와 접점을 만들고 새로운 장르를 실험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편성이나 기획을 검토할 때 이번 생중계가 중요한 참고 자료이자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 중계에서는 기존 e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가 함께 LoL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보다 '친절한' 중계가 더해진다.
김 PD는 "일반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 방식을 활용하고자 한다"며 "중계 전에 영상 구성물과 해설자의 소개가 들어가고, 경기 중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중계는 기존에 오랫동안 LCK 및 국내외 e스포츠 중계를 맡아온 성승헌 캐스터와 정노철·고수진 해설위원이 맡았다.
성승헌 캐스터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e스포츠 중계를 진행한 적 있다.
분석데스크에는 LCK 팬들에게 익숙한 윤수빈 아나운서와 '쿠로' 이서행을 비롯해 최근까지 북미 리그에서 활동한 '엄티' 엄성현이 합류했다.

MBC는 결승전을 앞두고 LCK 특집 다큐멘터리도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김 PD는 "선수와 감독, 해설위원 및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LoL과 LCK가 가진 위상과 대중문화로서의 의미를 조명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MBC는 이번 중계방송의 시청률과 화제성, 광고·협찬 성과 등을 토대로 e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제작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 PD는 "가능성 있는 방향으로는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 내 e스포츠 보도 강화, 주요 시즌 이벤트를 다루는 특집 프로그램 정례화, 선수·팬·문화 전반을 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방송에서 새로운 시청 경험을 만들어내고, e스포츠가 방송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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