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절차 남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애경그룹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체인 애경산업[018250]을 태광그룹에 넘기기로 했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 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006840]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넘기는 것으로 매각 금액은 4천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애경그룹은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매매계약 일정,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 사항은 계약 진행 과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우선협상자가 선정 된 뒤에는 인수 대상 기업의 법률, 재무, 인사 등 전반에 대해 검토하는 실사를 거친다. 이후 주식매매계약서를 작성한 뒤 계약 관련 선행 조건 등을 이행하게 되고, 매각 대금 지급을 완료하면 법적 소유권이 넘어간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부터 거래 종료까지는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소요되며, 애경그룹은 연내 거래를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의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애경산업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그룹의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애경케미칼), 유통(AK플라자) 등의 계열사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말에는 중부CC를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2천300억원을 확보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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