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신임 회장 내정자에 '부산 이전 철폐' 요구

입력 2025-09-10 10:18  

산은 노조, 신임 회장 내정자에 '부산 이전 철폐' 요구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산업은행 노조가 박상진 신임 회장 내정자에게 부산 이전 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박 내정자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박 내정자를 향해 "내부 출신이라고 봐줄 생각이 없다"며 "부산 이전 완전 철폐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즉시 산은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고, 전임 회장의 불합리한 조직 개편을 원복하는 등 조직 정상화 작업을 개시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산은 본점 이전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부산 이전 공공 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주 경영 체제 확립, 임금·복지 등 노동 환경 개선, 상생 조직문화 형성 등도 요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첫 내부 출신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은행에 단 한 발짝도 발을 디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박 내정자를 만나 노조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지만 특히 부산 이전은 꼭 신임 회장 취임 이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요구안 수용이 어렵다고 하면, 출근 저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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