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남중국해 자연보호구역 신설에 필리핀 "주권 침해" 반발

입력 2025-09-11 18:08  

中 남중국해 자연보호구역 신설에 필리핀 "주권 침해" 반발
분쟁 해역 스카버러 암초 일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하자 필리핀 정부가 주권 침해라며 항의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조치가 불법적이고 필리핀의 권리와 이익을 "명백히 침해"했다면서 "공식적으로 외교적 항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암초가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필리핀의 필수적인 일부"라면서 필리핀이 이곳의 주권·관할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대해 자연보호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전날 중국 국무원은 스카버러 암초에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하려는 자연자원부의 제안을 승인했다.
자연보호구역은 스카버러 암초의 북동부 해역을 거의 모두 포함하며, 넓이는 약 35.24㎢에 이른다.
국무원은 이번 자연보호구역 승인이 "섬 자연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라면서 관련 부처와 지방 당국에 자연보호구역 관련 조례·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등과 함께 대표적인 양국 간 영유권 분쟁 해역으로, 중국은 이곳을 2012년부터 점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이곳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경선을 추격하기 위해 위험하게 운항하다가 중국 해군 함정과 충돌했다.
필리핀군 측은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이 충돌로 중국 측 인원 최소 2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