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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회조사위 "틱톡, 청소년 위협하는 최악의 SNS"

입력 2025-09-12 00:32  

프랑스 국회조사위 "틱톡, 청소년 위협하는 최악의 SNS"
청소년 유해성 조사…15세 미만 이용자 접근금지 등 권고
틱톡 "사회 전체 문제인데 우리만 희생양 삼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국회 조사위원회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가리켜 "우리 청소년을 위협하는 최악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라고 비난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6개월간 틱톡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론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위원회는 틱톡이 청소년의 심리에 "파괴적"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 내리며 특히 "기존 심리적 취약성을 증폭시킨다"고 우려했다.
우울증, 극단적 선택, 자해, 또는 섭식 장애 관련 콘텐츠가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정신적 취약성을 증폭시키고 때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또 틱톡에서 "폭력의 일상화"가 이뤄진다며 청소년들이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성차별, 남성우월주의 같은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을 장시간 이용하는 데서 오는 수면 부족은 불안, 과민성, 인지 기능 저하, 학습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위원회는 진단했다.
위원회는 특히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은 플랫폼에서 가장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콘텐츠를 부각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주의를 최대한 사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틱톡은 플랫폼이 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 15세 미만 이용자 접근 금지 ▲ 15∼18세 청소년 디지털 통금 ▲ 중·고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43개의 권고 사항도 제시했다.

틱톡은 그러나 이 같은 위원회의 조사 결론에 강력히 반발했다.
틱톡은 "위원회가 제시한 기만적인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 이는 업계와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우리 기업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틱톡은 오랫동안 사용자 안전 및 보호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플랫폼 내 청소년과 가족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70개 이상의 기능과 설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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