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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미중협상 추가 진전 위해서는 美일방주의 버려야"

입력 2025-09-16 12:06  

中전문가 "미중협상 추가 진전 위해서는 美일방주의 버려야"
中협상대표 "무역문제의 정치화·무기화 반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무역 협상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처분방안 등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이 추가 진전을 위해서는 미국의 일방주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세계무역기구(WTO)연구회 훠젠궈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협의를 통해 통상문제를 해결하려는 양측 노력을 반영하지만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특히 유의미한 추가 진전을 기대하려면 미국이 일방주의적 접근방식과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면서 "미국은 일방주의적 동기 등으로 오랫동안 중국 억제 수단을 추구해왔으며 이는 최근까지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인민대 바오젠윈 교수는 마드리드 협상은 양자 무역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공동 노력을 반영한다면서 틱톡 처리안 합의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과 소비자들에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역시 "향후 협상에서 주요 진전을 추가로 거두려면 대중국 수출통제 등 미국의 일방주의적 조치들이 제거되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더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CCG)의 허웨이원 연구원도 미국이 일방주의적 압력을 버려야 하며 봉쇄·억압 조치를 하는 동시에 협상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방식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협상은 대화·협의를 위해 양국이 정기적 채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양자 관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세계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5일 미중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틱톡과 관련해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고 확인하고 "프레임워크는 틱톡을 미국이 통제하는 소유(구조)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일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정상들이 합의를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은 미국과 틱톡을 포함한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소통을 진행했다"면서 "협력을 통해 기본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과학기술 및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하는 데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면서 "원칙적 입장과 기업 이익, 국제적 공평·정의를 희생하는 대가로 합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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