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광동제약[009290]은 미국 바이오 기업 오큐젠과 망막색소변성증 치료를 위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OCU400'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망막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국내 환자는 약 7천명으로 추정된다.
OCU400은 글로벌 임상 3상 단계를 밟고 있다. 오큐젠은 2026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글로벌 임상 결과와 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노안·소아 근시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안과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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