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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잃은 인도 마오주의 공산반군, 돌연 무장공격 중단 선언

입력 2025-09-17 11:44  

수장 잃은 인도 마오주의 공산반군, 돌연 무장공격 중단 선언
지난 5월 교전 중 반군 수장 사살돼…"정부와 대화할 준비돼 있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인도에서 오랫동안 반정부 게릴라전을 벌인 마오주의 공산 반군(낙살라이트)이 갑자기 무장 공격 중단을 선언했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마오주의 공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무장 투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바이 공산 반군 대변인은 "변화된 세계 질서와 국가 상황을 비롯해 총리, 내무부 장관, 고위 경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호소로 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와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도자나 영향력 있는 단체와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반군 성명에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인도 정부군이 현상금 11만3천 달러(약 1억5천만원)를 내건 공산 반군 간부가 사살됐다.
공산 반군 수장인 남발라 케샤브 라오도 지난 5월 정부군과 교전 중 다른 반군 26명과 함께 사살된 바 있다.
인도 공산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였던 마오쩌둥을 추종하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7년 웨스트벵골주 낙살바리 지역에서 시작된 무장 농민봉기에서 이름을 따 낙살라이트로도 불린다.
이들은 인도 중부를 비롯해 남부와 동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까지도 인도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였다.
2000년대 중반에는 공산 반군이 1만5천명을 넘었고, 인도 영토의 3분의 1에서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마오주의나 좌파 극단주의를 심각한 내부 위협 요인 중 하나로 보고, 내년 3월까지 공산 반군의 뿌리를 뽑겠다며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400명이 넘는 반군이 사살됐고, 1천명 넘게 체포됐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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