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방향성 명확…최선호주"

NH투자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방향성 명확…최선호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이재명 정부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정책 방향성이 명확하다며 한국전력[015760]을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이재명 정부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의지를 정부 조직개편과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 등으로 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직접 중장기 전기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인상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이 정치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은 내년 상반기 ㎾h(킬로와트시) 당 5원 이상 인상할 것"이라며 "주당순자산이 내년 8만1천원에서 오는 2028년에는 10만8천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 전력판매단가는 kWh당 174원으로 1년 전보다 4% 증가해 전기요금 인상과 주택용 누진제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당 분기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5조4천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3만5천900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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