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저출생·고령화 대응, 남북경협 재가동

(제주=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하는 경제 포럼인 '2025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이 23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롯데호텔제주에서 전국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리더스 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리더스 포럼은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위기 돌파를 위한 변화의 해법을 공유하고, 글로벌 확장 및 미래 성장전략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영상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AI)이 열어갈 스마트 제조혁신 3.0'을 주제로 정책 강연을 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3대 과제로 ▲ AI 대전환 ▲ 저출생·고령화 대응 ▲ 남북경협 재가동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이 AI 패권 전쟁을 하고 대통령도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저출생 고령화 대응을 위해서도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전날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함께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와 제주장애인지원협의회 대정지회에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천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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