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커지며 채권보다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미국이 이를 주도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구·박성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형 펀드는 2주 전 올해 최대 규모의 순유입액(361억1천만달러·약 50조4천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15∼19일)에도 359억7천만달러(50조2천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전체 순유입액의 78%가량이 들어갔고 신흥국, 중남미(LATAM) 순으로 순유입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금융 등에 순유입세가 집중됐다.
기술업종은 연내 제일 강한 순유입 강도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이후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김 연구원 등은 파악했다.
반면 지난주 채권형 펀드는 98억2천만달러(13조7천억원)가 순유입돼 올해 평균치(140억1천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고수익 신흥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신흥국 채권의 순유입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흥국 중점 투자펀드는 중국과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순유입이 이어졌다.
중국은 내수경기, 산업생산 지표 부진으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 등은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내수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서비스 소비 부양책을 발표했고, 10월 초 국경절 연휴를 전후로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순유입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혼합'이 2주 연속 제일 강한 순유입세를 기록했고, '중형-성장'(중형주에 속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유형), '소형-가치'(소형주에 투자하면서 가치를 중시하는 펀드 유형)도 강한 순유입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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