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제미나이 등 총 19종 모델 지원…스팸·피싱 위험 사전 경고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최신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새로 도입하는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검색'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LLM 'A.X'의 최신 버전 'A.X 4.0'과 오픈AI의 'GPT-5' 시리즈를 추가했다.
A.X 4.0은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GPT-5 시리즈는 기존 모델 대비 추론 능력과 복잡한 과제 처리 능력이 강화되고 환각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에이닷 이용자들은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라이너 등 총 19종의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에이닷 전화'에는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가 새로 추가됐다.
이 기능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수신한 문자 중 스팸·피싱이 의심되는 문자에 사칭·사기·링크주의 라벨을 부착, 고객에게 위험을 경고한다.
스팸·피싱 의심 여부는 AI 모델이 에이닷 전화에 축적된 방대한 스팸·피싱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신번호, 문자 내용, 포함된 링크(URL)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판별한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 iOS 운영 체제에서는 에이닷 앱 내 '전화'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메시지 앱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에 최신 AI 모델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새롭게 더해, 고객들이 최신 AI 모델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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