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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지난달에도 증가…지방이 전체의 84%

입력 2025-09-30 06:00  

악성 미분양 지난달에도 증가…지방이 전체의 84%
국토부 8월 주택 통계 공표…주택 매매 감소세 지속
전세량 줄고 월세량 늘어…1∼8월 월세 비중 62%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을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인허가·착공· 준공은 작년 8월 대비 감소했고, 분양(승인)은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달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하면서 앞으로 주택 건설 실적 통계의 잠정치를 우선 공표한 뒤 이듬해 9월에 그동안의 변동 사항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또 통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통계치도 개선된 기준에 맞춰 1∼2% 수준에서 소폭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 8월 악성 미분양 2만7천584가구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천584가구로, 지난 7월 대비 1.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6월 감소로 전환했으나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9%(2만3천147가구)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6천613가구로, 지난 7월(6만2천244가구) 대비 7.0% 늘었다.
전국 전체 미분양 규모는 6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권역별 미분양은 수도권이 1만4천631가구, 지방이 5만1천982구로 집계됐다.


◇ 8월 인허가·착공· 준공 감소…분양만 소폭 증가
8월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 1만7천176가구로 작년 8월 대비 39.9%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7천546가구)과 지방(9천630가구)에서 각각 53.5%, 22.0% 줄었다.
착공은 전국 1만6천304구로, 작년 8월 대비 44.2% 감소했다.
수도권(9천12가구)과 지방(7천292가구)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8%, 7.1% 줄었다.
준공은 전국 2만18가구로 작년보다 52.8% 감소했다.
수도권(1만459가구)과 지방(9천559가구)에서 작년 8월 대비 각각 62.3%, 34.8% 줄었다.
반면 8월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1만6천681가구로, 지난해 8월 대비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1만372가구)의 분양은 11.4% 줄었지만, 지방(6천309가구)의 분양은 44.5% 늘었다.


◇ 8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전월 대비 41% '뚝'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4만6천252건으로, 지난 7월 대비 28.0% 줄었다.
이 기간 수도권(2만1천673건)이 37.5%, 지방(2만4천579건)은 16.8%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3만4천868건)는 지난 7월보다 3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4천154건)이 51.0%, 수도권 전체(1만5천125건)는 41.1% 줄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6·27 대책의 여파가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 21만3천755건으로, 7월보다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7만2천573건)은 17.6%,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4만1천182건)는 9.5% 줄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월세는 16.4% 증가했다.
1∼8월 전국 주택 누적 월세 거래량 비중은 2023년 55.0%, 지난해 57.4%에서 올해는 62.2%까지 상승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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