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집계…거래금액도 38.4%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올 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10%대 하락해 올해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월 대비 14.7% 감소한 1천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월(832건)과 2월(1천2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감소율은 광주(19건)가 4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44건, -35.1%), 부산(61건, -33.7%), 전남(51건, -32%), 경기(198건, -22.4%), 대전(27건, -18.2%) 등 순이었다.
9월 전국 거래금액은 2조4천972억원으로 전월보다 38.4% 줄었다.
서울(1조2천410억원)이 57.8% 감소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이어 대구(573억원, -42.3%), 인천(556억원, -41.7%), 경북(570억원, -39.4%), 전남(190억원, -33.8%)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거래량의 경우 경기 화성시(26건)가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6천935억원)였다.
금액대별 비중은 10억원 미만(648건)이 62.5%로 가장 컸다.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건물은 경기도 용인시의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2천363억원)였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빌딩(2천125억원), 강남구 논현동 대남빌딩(1천4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에는 전체 거래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반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외 여건 불안정과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여전히 높아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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